전국 초·중·고교생 145만6753명 대상으로 실시한 ‘2016년 인터넷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(여성가족부)’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14% 정도가 인터넷·스마트폰에 중독됐다고 나타났다.
하루 중 대부분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청소년들이 다른 활동보다는 스마트폰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 쉽게 빠져드는 것으로 보인다.
이와 같이 스마트폰에 대한 중독의 심각성이 갈수록 대두됨에 따라 중독을 적절히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 또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.
스마트기기 중독 예방과 치료·상담을 하고 있는 전북스마트쉼센터(구 인터넷중독대응센터)에서는 22일 완산중학교 2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하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예방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.
이번 캠페인은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스스로 알 수 있도록 하고,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건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하였다.
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해 유발되는 부정적인 행동을 예방하고, 이용시간 관리 등을 통해 자기조절능력 향상과 중독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돕고자 운영되었다.
이 날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진단체험, 올바른 사용습관 익히기, 스마트폰 사용다짐 에코백 만들기 등의 다양한 대안활동을 진행하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.
전북스마트쉼센터에서는 캠페인 뿐만 아니라, 취약계층을 위한 가정방문상담, 찾아가는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, 집단상담 등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.
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개인상담과 연계한 놀이치료, 건전한 여가활용을 위한 농촌체험활동, 다양한 대안활동을 위한 Smart e-체험 등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.
도 관계자는 “학생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의 의미와 문제점에 대해 알게 되고, 이에 대한 예방법과 극복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올바른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.”고 말했다.
이방희 기자
< 저작권자 ©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>